한 문장 결론
WHO는 만성 B형·C형 간염 감염인 2억8700만명과 연간 사망 130만명을 제시하며 검사·치료·예방 장벽 해소를 촉구했지만, 세계 통계를 개인의 감염 여부나 한국의 감염인 규모로 읽어서는 안 된다.
7월 28일 주제는 장벽 허물기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7월 28일을 세계 간염의 날로 운영한다. 2026년 주제는 'Hepatitis: Let's Break It Down'으로, 낙인과 비용, 제도적 장벽을 줄여 예방·검사·치료 접근성을 높이자는 뜻이다.
WHO가 2026년 보고서와 캠페인에서 제시한 2024년 추정치에 따르면 전 세계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 감염인은 2억8700만명이다. 같은 해 두 감염으로 인한 사망은 130만명이다. 신규 B형·C형 간염은 각각 90만건으로, 합계 180만건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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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모델과 국가 보고를 바탕으로 한 세계 추정치다. 2억8700만명 모두가 진단을 받았다는 뜻도, 한국의 감염인 수를 뜻하는 것도 아니다.
B형 2억4000만명, 진단·치료 격차
WHO 정보자료는 만성 B형간염 감염인을 2억4000만명으로 추정한다. 이 가운데 진단된 비율은 27%, 치료를 받는 비율은 5% 미만이다. C형간염에서는 진단됐지만 치료받지 않은 사람이 1100만명으로 제시됐다.
예방에서도 격차가 남아 있다. 2024년 전 세계 신생아 중 출생 뒤 24시간 안에 B형간염 백신을 맞은 비율은 45%였다. 서태평양 지역은 같은 해 적시 출생접종 78%, 3회 접종 88%를 기록했다.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는 이 지역의 만성 B형·C형 간염 감염인이 1억명을 넘으며 세계 부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세계 평균과 서태평양 지역 평균은 모집단이 다르다. 두 비율을 직접 비교해 특정 국가의 성과나 실패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B형과 C형, 예방 수단이 다르다
질병관리청의 2026년 바이러스간염 관리지침은 모든 신생아에게 B형간염 백신을 출생 후 가능한 한 이른 시기, 가급적 24시간 이내에 접종하도록 안내한다. 산모가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일 때는 출생 후 12시간 이내 면역글로불린과 백신을 각각 투여하는 경로를 제시한다.
반면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C형간염 예방 백신이 없다고 설명한다. 혈액 노출을 피하고 검사와 치료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B형과 C형을 묶어 다루더라도 백신 유무와 치료 방식은 같지 않다.
개인의 접종 일정, 검사 필요성, 검사 결과 해석과 치료 여부는 연령·과거 접종력·노출 위험·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기사는 개인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는다.
한국 독자 영향: 세계 수치보다 국내 지침 확인
한국 독자는 먼저 본인의 B형간염 예방접종 기록과 국가 예방접종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혈액 노출 위험이나 감염 우려가 있거나 검사 결과를 받은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상담해야 한다. C형간염은 백신이 없으므로 B형간염 접종 이력만으로 C형간염까지 예방됐다고 볼 수 없다.
WHO 캠페인은 각국의 검사·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 보건 메시지다. 국내 검사 대상, 비용 지원, 신고 기준은 한국의 현행 지침과 제도에서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사실과 한계
확인된 사실: WHO는 2024년 만성 B형·C형 간염 감염인 2억8700만명과 두 감염으로 인한 사망 130만명을 제시했다.
확인된 사실: 전 세계 적시 B형간염 출생접종률은 45%, 서태평양 지역은 78%였다.
확인된 사실: WHO는 서태평양 지역의 만성 B형·C형 간염 감염인이 1억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확인된 사실: 질병관리청은 B형간염 신생아 접종 일정을 안내하며, C형간염에는 예방 백신이 없다고 설명한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 개인의 감염 여부, 한국의 최신 감염인 규모, 개인별 검사·접종·치료 필요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