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3%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15일 공개한 '2026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다. 조사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의 가격 변동을 대상으로 했고 기준 시점은 7월 1일이다.
전국 매매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5월 0.21%에서 6월 0.33%로 0.12%포인트 확대됐다. 6월 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45% 올랐다. 월간 변화율과 전년 동월 대비 변화율의 단위는 모두 %이며, 두 수치는 비교 기준이 다르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컸다. 6월 수도권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7% 상승했고 지방은 0.01% 올랐다. 5월에는 수도권이 0.46% 상승하고 지방이 0.02% 하락했다. 서울은 5월 0.90%에서 6월 1.03%로 상승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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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도권이 4.98%, 서울이 9.35% 상승했다. 지방 상승률은 0.12%였다. 전국 평균만으로 시장을 판단하기보다 수도권·지방과 시도별 흐름을 나눠 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시도별 월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1.03%, 경기 0.59%, 인천 0.11%였다. 지방에서는 울산 0.31%, 전북 0.19%, 전남 0.16%가 올랐다. 반면 광주 -0.31%, 세종 -0.19%, 제주 -0.17%, 대구 -0.08%, 경북 -0.06%, 부산 -0.04%, 대전 -0.01%로 하락한 지역도 적지 않았다.
가격이 오른 시군구는 5월 99곳에서 6월 108곳으로 늘었다. 보합 지역은 2곳으로 같았고 하락 지역은 80곳에서 71곳으로 줄었다. 상승 지역이 늘었지만 하락 지역도 71곳에 달해 회복 흐름이 전국에서 동일하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임차시장 지수도 상승했다. 6월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8% 올라 5월 0.35%보다 상승 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은 0.71%, 서울은 1.08%, 지방은 0.08%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국 2.73%, 서울 6.31% 올랐다.
전국 월세통합가격지수 역시 전월 대비 0.38% 상승했다. 5월 상승률은 0.35%였다. 6월 수도권은 0.62%, 서울은 0.96%, 지방은 0.15%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국 2.91%, 서울 6.27%였다.
이번 수치는 2026년 1월을 100으로 둔 가격지수의 변화율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월간 표본주택 4만8170호를 조사하고, 가능한 경우 실거래가격을 활용하되 유사 거래사례·매물가격·중개업소 의견 등을 함께 검토한다. 따라서 지수 0.33% 상승을 특정 아파트나 개별 계약 가격이 같은 비율로 올랐다는 뜻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공개된 보고서와 통계 설명에는 이번 6월 수치에 '잠정치' 표기가 없다.
독자 영향·확인점
매매나 임대차 계약을 검토하는 독자는 전국 평균보다 해당 시군구·주택 유형의 최근 실거래가와 매물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전세와 월세 지수 상승률은 기존 계약의 갱신액이나 신규 계약의 실제 보증금·월세 인상률을 직접 뜻하지 않는다.
평균·중위 가격 수준 자료는 표본 재설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장기 시계열 비교에는 가격지수 변화율을 우선 확인하는 편이 적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