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업체 메카로가 비상장 반도체 장비업체 삼일테크의 지분 100%를 355억9,999만2,800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공시상 양도인 10인이 보유한 보통주 13만600주 전량을 자기자금으로 현금 취득할 계획이다. 거래종결 예정일은 2026년 7월 31일이지만, 선행조건 충족과 당사자 협의에 따라 실제 일정은 바뀔 수 있다.
이번 거래는 인수 결정과 계약 체결을 알린 단계다. 공시일 현재 지분 이전과 대금 지급이 끝난 것은 아니므로 '인수 완료'로 읽어서는 안 된다. 외부평가기관이 양수가액을 적정 범위 안으로 판단했지만, 그 판단도 미래 실적이나 인수 효과를 보증하지 않는다.
아래의 주식 수, 금액, 비율, 일정, 자금조달 방식, 재무수치와 평가범위는 한국거래소 공시 및 공식 첨부 평가의견서에서 확인한 사실이다. 인수 시너지와 거래 이후 실무 대응은 회사가 밝힌 목적 및 공시 내용을 바탕으로 한 해석으로 구분했다.
광고
한 문장 결론
확인된 사실. 메카로는 삼일테크의 발행주식 13만600주 전량을 주당 27만2,588원, 총 355억9,999만2,800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거래대금은 자기자금으로 전액 현금 지급하며, 7월 31일 또는 당사자들이 합의하는 날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실무 해석. 이번 공시의 핵심은 '356억원 규모의 100% 지분 인수 결정'이다. 주식양수도이므로 삼일테크 법인이 즉시 소멸하거나 메카로와 합병되는 거래는 아니다. 거래종결 후 삼일테크가 메카로의 100% 종속회사로 편입되는 구조다.
대상기업
확인된 사실. 외부평가의견서에 따르면 메카로는 2000년 11월 설립된 경기도 평택 소재 코스닥 상장사다. 반도체용 전구체와 히터블록을 주요 제품으로 두고 있으며, 평가의견서가 인용한 2026년 1분기 기준 종업원 수는 243명이다.
삼일테크는 1993년 9월 창업한 삼일엔지니어링을 전신으로 1999년 8월 법인 전환한 경기도 부천 소재 비상장사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개발·생산하며, 외부평가의견서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사업을 약 30년간 영위한 회사로 설명한다. 2025년 기준 종업원 수는 59명이다.
거래 범위. 공시상 양도인은 10인이고 양수 대상은 보통주 13만600주 전량이다. 공시상 메카로와 거래상대방의 특수관계는 없으며,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신고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기재됐다.
혜택 또는 기회
확인된 사실. 메카로는 취득 목적을 '신성장동력 확보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삼일테크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사업을 하고, 메카로는 반도체용 전구체와 히터블록을 주요 제품으로 둔다. 외부평가의견서는 삼일테크가 수주에 기반해 미래 현금흐름을 추정할 수 있는 장비업체라고 설명했다.
실무 해석. 거래가 종결되면 메카로는 소재·부품 성격의 기존 제품군에 후공정 장비 역량을 더할 수 있다. 지분 100%를 취득하는 만큼 이사회 구성, 자금지원, 영업협업과 연결재무 관리에서 소수주주와의 조정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제품 교차판매, 고객 확대, 원가 절감이 실제로 발생할지는 공시에 제시되지 않았다. '시너지'는 회사가 밝힌 목적이지 확정 실적이 아니다.
제외조건과 흔한 오해
첫째, 인수 완료 공시가 아니다. 공시상 양수예정일은 7월 31일이지만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하며, 계약조건과 당사자 협의에 따라 실제 종결일이 달라질 수 있다.
둘째, 356억원은 매출이나 이익이 아니다. 메카로가 지급하기로 한 주식 양수대금이다. 양수가액이 메카로 총자산의 15.78%, 자기자본의 17.33%라는 비율도 거래 규모를 보여줄 뿐 손익 효과를 뜻하지 않는다.
셋째, '외부평가 적정'은 수익 보장이 아니다. 삼도회계법인은 현금흐름할인법으로 삼일테크 지분 100% 가치를 341억1,800만~371억6,000만원으로 산정했고, 실제 가격 355억9,999만2,800원이 범위 안에 있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평가의견서는 회사가 제시한 과거 재무정보, 수주현황과 사업계획을 사용했으며 일반 회계감사 절차를 수행한 것은 아니라고 명시한다. 미래 실적, 금리, 시장환경과 가정이 달라지면 평가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넷째, 대상회사의 최근 실적 흐름을 따로 봐야 한다. 외부평가의견서에 따르면 삼일테크 매출은 2023년 273억4,500만원, 2024년 168억5,600만원, 2025년 95억9,000만원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61억5,800만원, 2024년 30억7,000만원을 기록한 뒤 2025년 당기순손실 5억6,100만원으로 전환했다. 이는 해당 평가자료 기준 수치이며 향후 실적을 단정하지 않는다. 인수가액의 적정성 판단과 영업 회복 가능성은 같은 질문이 아니다.
금액·일정·필요서류
공식 확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양수 주식: 삼일테크 보통주 13만600주, 지분 100%
양수가액: 355억9,999만2,800원
주당 가격: 27만2,588원
자금·지급 방식: 자기자금, 거래종결일에 현금 100% 지급
양수예정일: 2026년 7월 31일 또는 당사자 합의일
메카로 총자산 대비: 15.78%
메카로 자기자본 대비: 17.33%
외부평가 기간·기준일: 2026년 6월 10일~7월 14일, 평가기준일 3월 31일
외부평가 범위: 341억1,800만~371억6,000만원
확인된 공식 문서. 한국거래소 공시에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 본문과 함께 주식매매계약서 2종, 이사회 의사록, 이사회 의견서, 외부평가기관 평가의견서가 첨부돼 있다.
실무 권고. 거래 담당자는 종결 전 선행조건 충족 증빙, 최종 주주명부, 대금 지급계좌와 이체증, 주권 또는 전자등록 이전 자료, 임원·인감·권한 변경 문서를 한 묶음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회계 담당자는 종결일 기준 연결 편입일, 취득대가 배분과 무형자산·영업권 검토 시점을 감사인과 맞춰야 한다. 구체적인 법정 서류는 실제 계약서와 회사별 적용 법령을 기준으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지금 할 일
메카로 재무·법무 담당. 7월 31일 자금 집행 가능액과 이체 승인선을 확정하고, 거래종결 선행조건 목록을 계약서 조항별로 닫아야 한다. 종결일이 바뀌거나 가격·주식 수·지급 방식이 달라지면 정정공시 대상인지 즉시 판단해야 한다.
삼일테크 거래처와 금융기관. 이번 거래는 법인 자체의 소멸이 아니라 주주 변경이다. 기존 계약의 당사자 명칭이 자동으로 메카로로 바뀐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 납품·구매·대출·보증 계약에 지배권 변경 통지, 사전동의, 기한이익 상실, 계약해지 조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임직원과 협력사. 공시에는 합병, 인력 구조조정, 거래처 변경 계획이 확정됐다는 내용이 없다. 확인되지 않은 통합 일정이나 인사 변동을 사실처럼 유통하지 말고 회사의 종결 공시와 공식 안내를 기다려야 한다.
독자 영향·실무 체크
거래 상태를 이사회 결정·계약 체결, 대금 지급, 주식 이전, 종속회사 편입으로 나눠 확인한다.
7월 31일 전후 정정공시와 거래종결 공시에서 실제 지급액, 주식 수, 종결일이 유지됐는지 비교한다.
외부평가의견서상 삼일테크의 2025년 매출 감소와 순손실을 외부평가 범위와 별도로 검토한다.
협력사는 기존 계약의 지배권 변경, 양도금지, 보증·담보, 지급계좌 변경 조항을 먼저 확인한다.
이 기사는 투자 권유나 개별 계약·회계 자문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