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22억5천만달러 증가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은 978억달러로 전월보다 22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약 86.3%에 해당한다.
한국은행은 달러화예금 증가 배경으로 증권사 고객예탁금과 대기업의 경상대금 예치를 들었다. 증권사 고객예탁금에는 파생거래 증거금과 해외증권 투자자 예탁금 등이 포함된다.
이는 월말 잔액 변동의 주요 배경에 대한 설명이다. 기업의 외화 결제 일정이나 증권 거래 관련 자금은 다음 달 이동할 수 있어 한 달 수치만으로 장기 추세를 확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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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엔화는 감소
유로화예금은 58억4천만달러로 4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엔화예금은 71억2천만달러로 4억1천만달러 줄었다. 위안화예금은 12억7천만달러로 2천만달러, 기타통화예금은 13억달러로 2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이외 통화의 잔액은 해당 통화를 미 달러화로 환산해 집계한다. 따라서 원통화 예금의 입출금뿐 아니라 통화 간 환산가치 변화도 달러 표시 잔액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업예금 87.4%, 개인예금 12.6%
기업예금은 989억9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5억8천만달러 늘었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7.4%다. 개인예금은 143억3천만달러로 5억달러 줄었고 비중은 12.6%였다.
전체 외화예금이 늘었지만 개인 부문은 감소했다. 이를 가계가 달러를 대거 사들였다는 근거로 제시해서는 안 된다. 기업예금에는 수출입 결제와 법인의 자금 운용 등 가계와 다른 요인이 반영된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잔액이 927억8천만달러로 5천만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은 205억5천만달러로 10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는 개인만 뜻하지 않는다
통계에서 거주자는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을 포함한다. 국내 외국환은행에 맡긴 외화예금을 대상으로 하며 해외 은행 계좌나 외화 현금 보유액 전체를 보여주는 통계가 아니다.
월말 한 시점의 잔액이므로 월중 가장 높거나 낮았던 금액과도 다를 수 있다. 통화별·주체별 흐름을 구분해서 확인해야 한다.
사실과 한계
1,133억3천만달러는 2026년 6월 말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다.
전월 대비 증가는 10억8천만달러이며 달러화예금은 22억5천만달러 늘었다.
기업예금은 증가했지만 개인예금은 5억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이외 통화는 미 달러화 환산액이어서 환산가치 변동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금 잔액 변화만으로 환율 전망, 외화 투자 수익 또는 가계의 매수 방향을 판단할 수 없다.
독자 영향
일반 가계가 이번 통계에서 확인할 핵심은 전체 증가가 기업 부문에 집중됐고 개인예금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점이다. 개인의 환전·예금 판단은 환율 변동, 환전 수수료, 예금 금리와 사용 시점을 따로 따져야 한다.
이 기사는 외화 매수나 특정 금융상품을 권하지 않는다. 외화가 필요한 소비자는 월말 총액보다 본인의 결제 목적과 비용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