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103.2, 신규수주와 업황이 끌어올려
제조업 CBSI 상승에는 신규수주가 0.8포인트, 업황이 0.7포인트 기여했다. 생산과 자금사정도 각각 0.6포인트와 0.4포인트의 상승 기여도를 보였다. 제품재고 항목은 역계열이며 7월 기여도는 -0.6포인트로, 제조업 CBSI의 상승폭을 제약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105.3, 중소기업은 97.6이었다. 수출기업은 107.5, 내수기업은 100.0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전체가 기준값을 웃돌았다고 해서 모든 제조기업이 같은 수준의 체감경기를 보고한 것은 아니다.
8월 제조업 전망 CBSI는 100.5로 이번 달 조사에서 제시됐다. 대기업 전망은 103.2, 중소기업은 94.5, 수출기업은 105.0, 내수기업은 96.4였다. 전망치는 실제 실적이 아니라 조사 시점의 응답을 지수화한 값이므로 향후 생산이나 매출을 보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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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은 95.2, 자금사정이 하락 요인
비제조업 CBSI는 전월 95.4에서 95.2로 0.2포인트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자금사정의 기여도 -0.5포인트를 주요 하락 요인으로 제시했다. 매출은 0.3포인트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전체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서비스업 CBSI도 97.2에서 95.3으로 낮아졌다. 8월 비제조업 전망은 93.7, 서비스업 전망은 93.9였다. 제조업 지수와 비제조업 지수는 구성 항목과 가중치가 달라 단순한 점수 차이만으로 어느 업종의 경영상태가 정확히 몇 배 좋다고 해석할 수 없다.
ESI 97.9, 순환변동치는 95.9
7월 ESI는 97.9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계절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95.9로 0.2포인트 올랐다. ESI 역시 장기평균 100을 중심으로 해석하며, 100을 밑돌면 기업과 가계의 종합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낮다는 뜻이다.
CBSI는 기업이 체감하는 현재 경기 상황에 초점을 두고, E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해 민간 경제주체의 심리를 폭넓게 본다. 이름이 비슷하지만 같은 지표가 아니어서 전산업 CBSI 98.5와 ESI 97.9를 한 줄로 순위 비교해서는 안 된다.
조사범위와 읽을 때 주의할 점
이번 조사는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7월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응답 업체는 3,193곳으로 응답률은 90.6%였다. 제조업 1,783곳과 비제조업 1,410곳의 답변이 반영됐다.
지수는 긍정 응답과 부정 응답의 차이를 토대로 산출한 기업 판단 자료다. 실제 생산액·매출액·수출액 같은 실적 통계가 아니며, 조사 이후 발생한 시장 변화는 포함하지 않는다. 개별 기업은 업종, 거래처, 원가, 자금조달 조건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다를 수 있다.
독자 영향
기업 담당자는 전산업 지수의 상승만 보기보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차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소기업 CBSI가 100 아래인 상태에서 평균 지수만 근거로 자금이나 재고 계획을 낙관적으로 잡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일반 독자도 ESI 상승을 곧바로 경기 회복 확정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산업활동, 고용, 소비, 수출 등 뒤이어 나오는 실적 통계와 함께 보는 편이 정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