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검출 2종, 옵션명까지 확인해야
공식 자료에 적힌 첫 번째 제품은 ㈜아이텍이 판매한 TSI 브랜드의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 호환필터(그레이 프리미엄)다. 판매기간은 2025년 7월 23일부터 9월 13일까지, 판매량은 433개로 기재됐다.
두 번째는 ㈜세진아쿠아가 판매한 세진 브랜드의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 호환필터(그레이필터)다. 판매기간은 2025년 4월 7일부터 5월 30일까지, 판매량은 192개로 적혔다.
두 제품 모두 유해가스 제거용 필터에서 MIT가 검출됐다. 같은 공기청정기와 호환된다고 표시된 다른 브랜드·옵션 전체가 회수 대상이라는 뜻은 아니다. 구매자는 브랜드명, 판매업체와 괄호 안 옵션명까지 공식 표와 대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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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는 필터에 항균·멸균 등을 위한 보존처리를 했을 때 관련 법령상 함유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이번 결과는 필터 함유 여부를 확인한 시험이며, 개별 사용자의 노출량이나 건강상태를 진단한 조사는 아니다.
유해가스 기준 충족은 20종 중 4종
한국소비자원은 정품필터를 대체해 사용하는 호환필터 특성을 고려해 정품필터와 같은 품질·안전성 시험항목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폼알데하이드,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톨루엔 등 5개 가스의 제거효율을 확인한 결과 20개 중 4개 제품이 준용 기준을 충족했다. 기준은 각 가스 제거율 40% 이상이면서 평균 제거율 70% 이상이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16개 제품의 평균 제거효율은 20~63%였다. 비교한 정품필터 4종은 81~100%였다. 이는 정해진 시험공간과 농도, 시간에 따른 결과이며 실제 가정의 면적·환기·오염원에 따라 체감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
미세먼지 제거성능 기준 충족은 8종
미세먼지 제거성능은 공기청정기에 표시된 표준사용면적의 90% 이상인지 확인하는 기준을 준용했다. 20개 중 8개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나머지 12개 제품은 표시값 대비 68~89% 수준이었다. 정품필터 4종은 102~113%로 측정됐다. 유해가스 제거효율과 미세먼지 제거성능은 별도 시험이므로 한 항목의 결과를 다른 항목의 성능으로 바꿔 해석하면 안 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두 성능 중 하나 이상이 미흡한 16개 업체에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 이 가운데 13개 업체가 필터 재질 변경이나 생산공정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개선 계획은 후속 제품의 재시험 통과나 현재 판매 제품의 성능 개선 완료를 뜻하지 않는다.
가격은 정품의 30~56%, 구매시점 기준
시험 대상 호환필터의 가격은 정품필터의 30~56% 수준이었다. 가격은 2025년 5~8월 온라인 공식몰에서 구입한 유해가스·미세먼지 제거필터 세트의 배송료 제외 금액을 기준으로 했다.
가격이 낮다는 사실만으로 성능이나 안전성이 낮다고 단정할 수 없고, 가격이 높다고 기준 충족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사용 중인 공기청정기 모델과의 호환 여부, 유해가스·미세먼지 제거성능, 교체주기와 최신 가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번 시험은 2025년 5~8월 구입 제품에 한정된다. 이후 생산공정, 원재료, 옵션명 또는 판매 구성이 바뀌었을 가능성은 최신 판매자·기관 안내로 확인해야 한다.
사실과 한계
시험 대상은 시중 호환필터 20개 제품이며 모든 판매 제품을 전수조사한 것이 아니다.
MIT 검출 대상은 TSI 그레이 프리미엄과 세진 그레이필터라는 두 특정 옵션이다.
두 업체는 판매중단과 무상 교환 또는 환불 계획을 공식 회신했다.
공식 표의 판매량은 433개와 192개지만 실제 회수·환불 완료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해가스 준용 기준 충족 제품은 4개, 미세먼지 제거성능 준용 기준 충족 제품은 8개다.
시험 당시 구입 제품과 조건에 한정된 결과를 모든 호환필터나 공기청정기 전체로 일반화할 수 없다.
독자 영향
해당 옵션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 포장, 주문내역이나 판매 페이지에서 브랜드·판매업체·옵션명을 확인하고 한국소비자원 공식 보도자료의 교환·환불 안내를 대조할 필요가 있다. 제품명이 비슷하더라도 옵션이 다르면 같은 조치 대상이라고 단정하지 말아야 한다.
새 필터를 고를 때는 가격과 호환 가능 표시만 보지 말고 시험된 제거성능, 필터 교체주기와 최신 안전 안내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필터를 물로 세척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제조사 사용설명과 소비자원의 주의사항을 따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