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2만3,160명, 1~5월은 15.2% 증가
5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5월 2만379명에서 올해 2만3,160명으로 늘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출생아는 12만2,69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만6,528명보다 15.2%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 5월 조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연환산 5.4명이었다.
월별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전년 동월 0.75명보다 높았다. 다만 3월과 4월의 0.93명보다는 낮았다. 월별 합계출산율은 해당 월 출산 수준이 1년 동안 이어진다고 가정한 지표이므로 연간 확정 합계출산율과 같은 값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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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가 여성 인구 1,000명당 78.0명, 35~39세가 58.0명으로 나타났다. 첫째아가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한 비중은 63.0%로 전년 동월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사망자 3.8% 증가, 자연감소는 이어져
5월 사망자 수는 2만9,57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91명, 3.8% 증가했다. 출생아가 크게 늘었지만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6,413명 많아 자연감소가 계속됐다.
지난해 5월 자연감소는 8,103명이었다. 올해는 감소 폭이 1,690명 줄었지만 자연증가로 전환한 것은 아니다. 자연증가는 출생과 사망만 계산한 값이라 해외·지역 간 이동에 따른 인구 변화는 포함하지 않는다.
1월부터 5월까지 사망자는 15만1,02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 월별 수치와 누적 수치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으므로 5월 한 달의 사망 증가율을 연간 추세로 확대 해석하지 않아야 한다.
혼인은 한 달 감소, 누계는 증가
5월 혼인 건수는 2만36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392건, 6.4% 감소했다. 그러나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혼인은 10만3,29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
한 달 기준 혼인 감소와 누적 기준 증가가 함께 나타난 셈이다. 월별 혼인은 신고월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결혼식 시점이나 실제 동거 시작 시점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이혼 건수는 7,122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90건, 3.9% 감소했다. 이혼 건수를 같은 달 혼인 건수로 나눠 이혼율로 해석하는 방식은 통계 작성 기준상 적절하지 않다. 혼인과 이혼은 서로 다른 부부 집단과 시점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잠정치와 신고 기준을 함께 봐야
출생·사망 통계는 전국 시·구청과 읍·면·동에 신고된 자료를 기초로 하며, 발생월 기준에 지연신고와 미신고 추정치를 더한다. 혼인·이혼은 신고월 기준이다.
월별 자료는 다음 해 발표되는 연간 잠정치와 확정치에서 바뀔 수 있다. 5월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고 해서 출산 증가세가 어느 기간까지 이어질지, 어떤 정책이나 사회 요인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이번 통계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독자 영향
이번 수치는 출생 흐름이 전년보다 개선된 신호와 자연감소가 계속되는 현실을 동시에 보여준다. 출생아 증가율만 강조하거나 자연감소만 강조하면 전체 상황을 놓칠 수 있다.
지역의 보육·교육·주거 수요를 판단할 때는 월별 전국 수치뿐 아니라 KOSIS의 연령별·지역별 자료와 연간 확정치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