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1회말 선제점을 내준 KT는 2회초 4점을 모아 경기를 뒤집었다. 최원준이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고, 박영현은 LG의 8회말 추격 이후 남은 4개의 아웃 카운트를 책임졌다.
1회 선제포, 2회 최원준의 답변
경기는 18시 31분에 시작했다. LG는 1회말 오스틴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KT의 반격은 바로 다음 이닝에 나왔다. 2회초 2사 1·3루에서 최원준이 LG 선발 톨허스트를 상대로 우월 3점포를 날렸다. KBO 공식 기록은 이 타구를 결승타로 분류했다. KT는 한승택의 1타점까지 보태 이닝에서 4-1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선발투수들이 실점을 멈추며 점수 차가 유지됐다. KT 선발 로건은 5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스틴에게 맞은 홈런 외에는 실점하지 않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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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8회 추격, 박영현이 지킨 1점
LG는 8회말 오지환의 2점 홈런으로 4-3까지 따라붙었다. KT 벤치는 8회 2아웃에 박영현을 올렸다. 박영현은 9회말 1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1과 3분의 1이닝 33구,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97구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후반기 첫날, KT는 8안타로 4점을 낸 뒤 LG의 9안타 추격을 한 점 차로 막았다. 이 결과로 KT의 시즌 성적은 48승 1무 35패, LG는 52승 34패가 됐다.
기록의 의미
핵심은 대량 득점보다 점수를 지킨 방식이다. KT는 2회에 모든 득점을 낸 뒤 7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그럼에도 로건에서 불펜진, 마무리 박영현으로 이어진 마운드 운영으로 리드를 지켰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선발의 5이닝과 마무리의 4개 아웃 처리가 합쳐진 승리였다.
순위표에서는 상위권 격차가 한 경기 줄었다. 경기 전 LG는 52승 33패, KT는 47승 1무 35패로 두 팀 승차가 3.5경기였고, 경기 뒤에는 LG 52승 34패, KT 48승 1무 35패가 되면서 2.5경기로 좁혀졌다. KBO 공식 기록상 2위 LG와 3위 KT의 순서는 그대로였지만,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4연전 첫판에서 KT가 직접 격차를 줄였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잠실에서 세 경기가 더 남아 있어 이번 한 경기만으로 후반기 순위 흐름을 단정할 수는 없다.
다음 일정
KT와 LG는 17일 18시 잠실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17일 08시 17분 KST 기준 KBO 공식 예고 선발은 KT 소형준, LG 웰스다. 경기 시작 시각과 선발투수는 우천·구단 사정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발행 직전 KBO 일정표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