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69%, 지방권 0.38%
수도권 상반기 지가 상승률은 1.69%로 2025년 하반기 1.66%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지방권은 0.38%로 직전 반기와 같았다. 17개 시·도 중 전국 평균 1.22%를 웃돈 곳은 서울 2.32%뿐이었다.
255개 시·군·구 가운데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37곳이었다. 서울 강남구 2.99%, 용산구 2.88%, 성동구 2.69%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187개 시·군·구는 0.00% 이상 1.20% 이하 구간에 분포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1.50%, 주거지역이 1.44%, 공업지역이 1.07%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 1.42%, 주거용 1.38%, 공업용 1.00%였다. 전국 평균을 특정 지역이나 특정 용도의 토지 가격 변화로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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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거래는 늘었지만 순수토지는 전년보다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94만5,084필지, 574.2㎢였다. 2025년 하반기보다 2.2%, 2025년 상반기보다 4.2%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9만8,071필지, 520.7㎢였다. 직전 반기보다 1.5%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3.3% 감소했다. 최근 5년 상반기 평균과 비교하면 전체토지는 18.2%, 순수토지는 32.8% 적었다.
전체토지 거래량에는 아파트·상가 등 건축물 거래에 딸린 토지가 포함된다. 순수토지는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다. 두 숫자의 방향이 다르다는 점은 토지시장 전체를 단순히 거래 회복 또는 위축 하나로 규정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지역별 거래 증가율도 가격 상승률과 다르다
전체토지 거래량은 2025년 하반기와 비교해 세종 42.2%, 전북 10.8% 등 10개 시·도에서 늘고 7개 시·도에서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 30.4%, 서울 17.5% 등 6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1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거래량 증가율이 높다고 지가 상승률도 같은 순서로 높다는 뜻은 아니다. 거래량은 신고·검인된 필지 수이고, 지가변동률은 표본과 가격자료를 이용해 산출한 가격 변동 지표다. 비교 대상도 2025년 하반기인지 전년 상반기인지에 따라 증감률이 달라진다.
내 땅값이 1.22% 올랐다는 뜻은 아니다
전국 지가 1.22% 상승은 전국 모든 토지의 실거래가격이나 공시지가가 일률적으로 1.22% 올랐다는 의미가 아니다. 개별 필지는 입지, 용도지역, 개발 가능성, 도로 접근성, 거래 시점에 따라 가격 변동이 다를 수 있다.
이번 통계는 시장 전체 흐름을 보는 지표다. 매수·매도나 담보가치 판단에는 개별 실거래가, 토지이용계획, 공시지가, 권리관계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기사 속 수치는 투자수익을 보장하거나 향후 가격을 예측하는 자료가 아니다.
오해하면 안 되는 점
1.22%는 전국 평균 지가변동률이며 개별 토지의 가격 상승률이 아니다.
전체토지 거래량에는 건축물 부속토지가 포함된다.
직전 반기 대비와 전년 동기 대비 수치는 서로 다른 비교다.
거래량 증가가 앞으로의 가격 상승이나 투자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