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세수입이 223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0조원보다 33조원, 17.4% 늘어난 규모다. 소득세와 증권거래세, 부가가치세, 법인세의 누계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
재정경제부가 7월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6월 한 달 국세수입은 23조1천억원이었다. 지난해 6월보다 5조5천억원 증가했다.
6월 당월 수입 23조1천억원
6월 국세수입은 전년 같은 달보다 31.1% 늘었다. 재정경제부는 증권거래세와 소득세, 법인세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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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 — 전년 동월보다 1조2천억원 증가
소득세 — 전년 동월보다 1조4천억원 증가
법인세 — 전년 동월보다 4천억원 증가
증권거래세는 상장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의 영향을 받았다. 소득세는 총급여 지급액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와 주택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늘었다. 법인세는 3월 확정신고 납기연장분 증가 등이 반영됐다.
부가가치세와 관세도 수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4천억원과 2천억원 늘었다. 반면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천억원 감소했다. 전체 증가액은 여러 세목의 증감을 합친 결과다.
상반기 증가폭은 소득세가 가장 커
1~6월 누계 기준으로는 소득세 증가액이 10조4천억원으로 가장 컸다. 증권거래세는 5조2천억원, 부가가치세는 4조9천억원, 법인세는 4조3천억원 증가했다.
소득세 — 상반기 누계 75조7천억원
법인세 — 상반기 누계 49조3천억원
부가가치세 — 상반기 누계 44조8천억원
증권거래세 — 상반기 누계 6조8천억원
재정경제부는 소득세 증가 배경으로 성과상여금과 부동산 거래량 증가 등을 들었다. 법인세는 기업실적 개선,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와 환급 감소,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수 진도율 53.7%는 추경예산 기준
6월까지 국세수입 진도율은 53.7%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잡힌 연간 국세수입 415조4천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들어온 비중을 뜻한다.
비교 기준은 연도별로 다르다. 재정경제부 자료에서 2025년과 최근 5년 진도율은 결산 기준이고, 2026년 진도율은 추가경정예산 기준이다. 진도율 숫자만 나란히 놓고 세수 실적이 과거보다 좋거나 나쁘다고 판단하려면 분모가 같은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상반기 진도율은 연말 세입의 확정치가 아니다. 납부 일정이 세목마다 다르고 경제활동, 자산 거래, 수입 규모, 세금 환급 같은 요인에 따라 하반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국세수입 증가와 개인 세 부담은 별개
국세수입 누계가 늘었다는 결과는 정부가 일정 기간 거둔 전체 세입의 변화다. 모든 가구나 기업이 같은 비율로 세금을 더 냈다는 뜻은 아니다. 근로소득세, 양도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증권거래세는 과세 대상과 납부 시점이 서로 다르다.
증권거래세처럼 거래량과 세율 변화에 민감한 세목은 월별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 한 세목의 증가를 주식시장이나 부동산시장 전망으로 곧바로 연결하기보다 이후 월별 세입과 세목별 신고 결과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