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SK실트론 지분 70.61%를 두산에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가 같은 날 전자공시시스템에 매도와 매수 결정을 각각 공시해 거래 대상과 기본 매매대금을 양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산의 7월 31일 주요사항보고서에 따르면 양수 대상은 SK실트론 주식 4732만2350주이며 양수금액은 2조3000억원이다. 거래 뒤 두산의 예정 지분율은 70.61%다. SK 공시에도 같은 처분주식수와 처분금액이 기재됐다.
계약금 10%, 종결 때 잔금 90%
두산은 계약 체결 직후 기본 매매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거래종결일에 나머지 90%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금은 보유자금과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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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매매대금은 2조3000억원이고 거래 대상은 4732만2350주다. 거래 후 두산의 예정 지분율은 70.61%이며 예상 거래종결일은 2027년 1월 31일이다.
두산은 이번 양수 목적을 사업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라고 설명했다. SK는 처분 목적을 재무 건전성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이라고 밝혔다. 두 문구는 각 회사가 공시에 적은 거래 목적이며, 거래 이후 실적 개선을 보장하는 판단은 아니다.
계약 체결과 거래 완료는 다른 단계
예상 거래종결일은 관계기관 승인 등 주식매매계약상 선행조건이 충족된다는 전제 아래 정해졌다. 양쪽 협의와 승인 절차에 따라 날짜가 바뀔 수 있다. 현재 확인된 것은 이사회 승인과 주식매매계약 체결이며, 지분 이전과 잔금 지급이 끝난 상태는 아니다.
공시된 2조3000억원은 기본 매매대금이다. 거래종결일까지 확인되는 조정사항에 따라 금액이 바뀔 수 있고, SK실트론의 향후 경영성과와 계약상 자산 처분실적 등에 따라 추가 대금이 발생할 수 있다.
SK 공시는 처분주식수에 현재 보유 주식과 총수익스와프 계약의 콜옵션 행사로 취득할 예정인 주식을 합산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번 거래와 별개로 SK실트론의 나머지 지분 29.39%를 양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잔여지분 거래는 이번 계약에 포함된 확정 양수가 아니다.
협력사와 거래 담당자가 볼 부분
SK실트론의 고객·공급 계약이 이번 지분 거래만으로 즉시 변경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웨이퍼 원재료, 장비, 유지보수와 물류 협력사는 기존 계약의 당사자와 변경통지 조항, 지배권 변경 조항이 있는지 개별 계약서에서 확인해야 한다.
두산의 차입 조건도 공시 시점에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거래금액을 두산의 즉시 현금지출이나 SK의 즉시 현금유입으로 전액 인식하기보다 계약금, 잔금, 가격조정과 추가대금을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번 공시는 미확정 상태로 이어지던 시장 보도에 대한 확정 공시이지만, 거래종결까지 남은 조건을 없애지는 않는다. 후속 정정공시와 관계기관 승인, 종결일 변경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