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벌쏘임의 71.9%와 뱀물림의 56.8%가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됐다. 휴가철 야외활동뿐 아니라 제초와 수확이 이어지는 초가을 농작업까지 대비해야 한다.
이 비율은 조사에 포함된 응급실 손상 사례의 계절 분포다. 모든 벌·뱀 접촉 가운데 사고가 날 확률이나 개인별 위험도를 뜻하지 않으므로 숫자를 자신의 안전 가능성으로 단순 환산해서는 안 된다.
벌쏘임은 낮 시간과 주말에 많았다
최근 5년간 조사된 벌쏘임은 3405건이었고 이 가운데 77명이 입원하고 15명이 사망했다. 12시부터 18시 사이 낮 시간에 많이 발생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 비중은 46.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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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을 위해서는 밝은 색 옷과 긴소매를 착용하고 벌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벌에 쏘여 벌침이 남았다면 신용카드 같은 평평한 물체로 밀어내 제거하고 통증이 계속되거나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벌쏘임은 산이나 농장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공식 분석에서는 일상생활과 여가활동, 업무 중 사례가 함께 확인돼 야외 음료를 마시거나 집 주변을 정리할 때도 주변을 살필 필요가 있다.
뱀물림은 50대 이상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조사된 뱀물림은 665건이었다. 50대 이상이 전체의 72.9%를 차지했고 입원 비율은 60.2%였다. 월별로는 9월이 24.7%로 가장 높아 여름이 끝났다고 경계를 늦추기 어렵다.
등산이나 논밭 작업 때는 장갑과 장화, 긴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풀숲이나 농작물 주변, 집 마당과 적치물을 정리하기 전에는 뱀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발견하면 가까이 가거나 잡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뱀을 발견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물렸다면 해당 부위가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있도록 하고 움직임을 제한하라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안내다.
상처를 내거나 독을 빨지 말아야
뱀에 물린 상처에 약초를 바르거나 칼로 상처를 내어 짜는 행동,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행동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술이나 카페인을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 전에는 긴소매와 보호장비를 준비하는 편이 좋다. 사고가 나면 민간요법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보내지 말고 공식 응급처치 안내에 따라 의료 도움을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