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빈이 2026 타이베이오픈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8월 2일 결승에서 일본의 오키모토 유시가 유태빈을 21-19, 21-12로 꺾고 우승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기록했다.
유태빈의 이번 대회는 본선 한 경기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는 예선에서 출발해 결승까지 모두 7경기를 치렀다. 조직위 자료는 연속된 경기로 체력 소모가 누적됐다고 전했다.
14-14 이후 갈린 첫 게임
첫 게임 초반은 유태빈이 8-4로 앞섰다. 그러나 오키모토가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1-8로 흐름을 뒤집었다. 유태빈은 다시 14-14까지 따라붙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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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구간에서는 오키모토의 빠른 움직임과 넓은 수비 범위, 네트 앞 양옆 공략이 효과를 냈다. 유태빈은 간격을 좁혔지만 첫 게임을 19-21로 내줬다.
두 번째 게임 8-8 뒤 1-8 흐름
두 번째 게임도 8-8까지는 팽팽했다. 이후 오키모토가 8점을 얻는 동안 유태빈은 1점에 그쳤다. 점수 차가 벌어진 뒤 유태빈은 반전 계기를 만들지 못했고 12-21로 경기를 마쳤다.
결승 결과는 패배였지만 예선 통과자가 마지막 경기까지 올라간 과정은 분명한 성과다. 유태빈은 세계 순위 73위로 소개됐고, 대회 4번 시드이자 세계 26위인 오키모토를 상대로 첫 게임 막판까지 경쟁했다.
유태빈이 우승했다면 2005년 이현일, 2013년 손완호에 이어 이 대회 남자 단식을 제패한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될 수 있었다. 기록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국제대회 본선 경쟁력을 확인할 표본은 7경기 동안 쌓였다.
다음 대회에서 볼 지점
이번 결승을 다시 볼 때는 최종 점수뿐 아니라 첫 게임 8-4와 14-14, 두 번째 게임 8-8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앞선 구간에서는 경기를 설계할 힘이 있었고, 후반 연속 실점 구간에서 체력과 네트 대응이 과제로 남았다.
유태빈은 조직위와의 경기 뒤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선배들의 성과를 따라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준우승을 다음 대회의 출발점으로 바꾸려면 예선을 포함한 연속 경기 회복과 후반 네트 대응을 얼마나 보완하는지가 관전 지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