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7로 전년 동월보다 2.8% 상승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비와 전월비는 비교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두 흐름은 동시에 성립한다.
국가데이터처는 소비자물가지수가 가격의 절대 수준이 아니라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라고 설명한다. 이번 지수의 기준연도는 2020년이고 가중치 기준연도는 2022년이다.
전년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근원 흐름은 이어져
7월 전체 소비자물가의 전년 동월 상승률 2.8%는 6월의 3.2%보다 0.4%포인트 낮다. 전월 대비로는 서비스가 올랐지만 전기·가스·수도, 공업제품, 농축수산물이 내려 전체 지수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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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2.6% 각각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도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2.5%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일부 품목을 제외해도 물가 상승 흐름이 남아 있다는 뜻이지만, 두 근원지수는 제외하는 품목과 작성 방식이 서로 다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8% 내렸고 전년 동월보다는 2.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58개 품목 가운데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다.
교통은 전년보다 올랐고 전월보다는 내려
지출 목적별로 교통 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7.7% 상승했지만 전월보다는 1.6% 하락했다. 석유류도 전년 동월보다 15.5% 올랐으나 전월보다는 5.5% 내렸다. 장기 비교와 단기 비교를 섞으면 체감 방향을 잘못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음식·숙박은 전년 동월보다 2.8%, 개인서비스는 3.5% 상승했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3%, 전월보다 0.8% 각각 하락했다.
이번 수치는 전국 평균적인 가격 변동을 가중해 만든 지수다. 개별 가구의 소비 품목과 지출 비중이 다르면 체감물가는 전체 지수와 다를 수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2025년 기준으로 대표품목과 가중치를 개편해 2026년 12월 공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현재 공표 수치가 변경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