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26년도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2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서울여대·건양대·한세대가 참여하는 컨소시엄과 인천대·인하대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모두 5개 대학이 산업 현장과 연결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인재를 대학 교육과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됐으며, 2026년 정부 지원 규모는 7억원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해마다 성과평가를 거쳐 최대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과 기업을 묶은 두 개 교육축
첫 번째 컨소시엄에는 서울여대, 건양대, 한세대와 라온시큐어가 참여한다. 두 번째 컨소시엄은 인천대와 인하대가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구성했다. 수행기관 현판 수여식은 8월 5일 블록체인 기업성장허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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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역할과 세부 교과 편성은 앞으로 각 참여기관이 구체화한다. 다만 정부 발표에 담긴 공통 방향은 분명하다. 학부생이나 석·박사 과정 학생이 블록체인 마이크로디그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분산신원인증과 스마트계약, 디지털금융 같은 분야를 교육과정에 포함한다는 구상이다.
강의실 밖 문제를 교육과정으로
사업은 이론 수업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이 실제로 겪는 문제를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다루도록 설계됐다. 참여 학생이 산업체 연계 과제와 현장실습을 통해 기술 적용 과정까지 경험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교육 단계부터 함께 육성할 통로가 생기고, 대학에는 현장 수요를 교과와 연구에 반영할 계기가 된다.
블록체인은 서비스 목적에 따라 보안, 인증, 금융, 데이터 관리처럼 요구 역량이 달라진다. 여러 대학과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루는 방식은 단일 학과가 모든 분야를 담당하기보다 각 기관의 강점을 묶어 교육 범위를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 성과평가를 매년 거치는 구조이므로 지원 기간 자체가 교육 성과를 자동으로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은 대학별 후속 공지를 확인해야
이번 발표는 수행기관 선정과 사업 방향을 알린 단계다. 개인별 모집 인원, 선발 일정, 장학 조건, 수강 신청 방식은 공식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참여를 검토하는 학생은 소속 대학이나 참여 대학이 별도로 내놓을 교과 개설·모집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정부 지원 7억원도 개별 학생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아니라 2026년도 사업 전체의 지원 규모다. 최대 4년이라는 기간 역시 성과평가를 전제로 한 지원 가능 기간이다. 이 두 수치를 개인 장학금이나 확정 운영기간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