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26년 7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가 연 3.21%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올랐다고 8월 26일 발표했다. 같은 기준의 대출금리는 연 4.27%로 0.04%포인트 내렸다.
전체 대출 평균은 낮아졌지만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반대로 상승했다. 예금과 대출의 평균만 볼 때 놓치기 쉬운 차주별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수신 3.21%, 대출 4.27%
한국은행이 8월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6월 3.08%에서 3.21%로 올랐다. 순수저축성예금은 3.16%로 0.14%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3.48%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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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는 6월 4.31%에서 7월 4.27%로 내려갔다. 이 수치는 예금은행이 해당 월 새로 취급한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취급액으로 가중평균한 결과다.
기업대출은 내리고 가계대출은 올라
기업대출 금리는 4.20%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대기업대출은 4.18%로 0.01%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대출은 4.22%로 0.16%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금리는 4.64%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대출금리 하락을 가계대출 금리 하락으로 해석할 수 없는 구조다. 기업대출, 특히 중소기업대출의 하락 폭이 전체 평균을 끌어내린 반면 가계 부문은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4.48%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48%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5월 4.32%, 6월 4.36%, 7월 4.48%로 두 달 연속 상승한 흐름이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기존 대출자의 현재 적용금리 전체를 뜻하지 않는다. 7월에 새로 실행된 대출의 취급액 구성이 바뀌면 상품별 금리 변화와 함께 평균도 달라질 수 있다.
신규 예대금리차는 1.06%포인트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1.06%포인트였다. 6월 1.23%포인트보다 0.17%포인트 좁아졌다.
수신금리가 오르고 대출금리가 내려간 방향이 함께 반영된 결과다. 다만 이 금리차는 7월 신규 거래의 평균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은행 전체 수익이나 모든 고객의 실제 금리차와 동일한 개념은 아니다.
잔액 기준 금리차도 축소
7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2.15%로 전월 말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총대출금리는 4.37%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22%포인트로 0.05%포인트 줄었다. 신규취급액 기준과 달리 월말 현재 보유한 수신과 대출 잔액에 적용된 금리를 가중평균한 수치다.
신규취급액과 잔액은 다르게 읽어야
한국은행 설명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 통계에서는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제외된다. 대출 통계에서는 당좌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이 제외된다.
잔액 기준 통계는 이 항목들을 포함해 금융기관이 월말에 보유한 수신과 대출을 포괄한다. 신규취급액 금리는 최근 거래 흐름을, 잔액 금리는 기존 계약까지 포함한 전체 적용 구조를 읽는 데 더 적합하다.
7월 수치는 잠정치
한국은행 표에서 2026년 7월 값은 잠정치로 표시됐다.
금리를 비교할 때는 연 단위 금리 수준과 전월 대비 변화를 구분해야 한다. 4.27%는 7월 대출금리 수준이고, 0.04%포인트는 6월과 비교한 하락 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