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와 경제심리지수(ESI)를 공개했다. 이번 자료에서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전월보다 0.6포인트 오른 103.8, 비제조업은 1.5포인트 상승한 96.7, 경제심리지수(ESI)는 1.5포인트 높아진 99.4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기업심리지수의 기준값 100을 2003년부터 2025년까지의 장기평균으로 설명한다. 이에 따르면 제조업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비제조업은 비관적인 위치다.
이 지표는 상승과 하락의 방향을 함께 보되, 절대 수준을 같이 봐야 한다. 기업심리지수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가운데 5개 주요 지표, 비제조업 가운데 4개 주요 지표를 이용해 산출한다. 제조업이 100을 넘었다고 해서 모든 업황이 개선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비제조업이 100 아래라고 해서 모든 업종이 같은 상황이라는 뜻도 아니다. 이번 결과의 전월 대비 개선 폭과 세부 기여 요인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독자가 확인할 부분은 단순히 수치가 올랐는지뿐 아니라 장기평균 100과 비교해 어느 위치에 있는지다. 제조업 103.8은 100을 웃돌지만 비제조업 96.7은 그 아래에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ESI 99.4도 2003년부터 2025년까지의 장기평균 100보다 0.6포인트 낮다. 세 지표 모두 전월보다는 올랐지만, 업종별 체감이 다르고 단기 등락은 다음 조사에서 바뀔 수 있으므로 후속 조사와 같은 계열 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