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8월 27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13-6으로 꺾었다. KBO 경기센터 문자중계와 박스스코어를 맞춰 보면 SSG는 17안타와 5볼넷, 한화는 6안타와 사사구 4개인 볼넷 2개·몸에 맞는 볼 2개를 기록했고, 실책도 한화 3개, SSG 1개로 차이가 났다. 경기 전체를 보면 점수 차보다 내용 차가 더 분명했다.
이닝별 흐름
한화는 1회에 4점을 먼저 내며 앞서 갔지만 이후 흐름을 이어 가지 못했다. 4회에 1점, 9회에 1점을 더했을 뿐이고 나머지 이닝은 모두 묶였다. 반대로 SSG는 2회 2점, 3회 3점, 5회 2점, 6회 3점, 8회 3점을 차곡차곡 쌓아 갔다. 초반에는 한화가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SSG는 2·3·5·6·8회에 점수를 보태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스코어라인은 단순한 역전승이 아니라, 득점이 여러 차례 분산된 경기라는 점을 보여준다. 한 번 크게 터진 팀보다 여러 이닝에서 꾸준히 점수를 낸 팀이 끝까지 우세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13-6이라는 최종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2·3·5·6·8회 여러 이닝에 분산된 SSG의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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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포인트
SSG 타선에서는 안상현이 4타점, 전의산이 3타점, 임근우가 3타점으로 흐름을 이끌었다. 박성한과 에레디아도 출루와 장타로 공격을 이어 갔고, 안상현의 좌익수 뒤 120m 홈런과 전의산의 중견수 뒤 125m 홈런이 장면을 만들었다. 17안타 5볼넷이면 단순히 몇 명의 활약으로 설명되기보다, 출루와 장타가 함께 이어진 결과로 보는 편이 맞다.
한화는 이원석이 5타석에서 존재감을 보였지만, 초반에 얻은 점수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노시환과 허인서, 황영묵도 장면을 만들었으나 SSG의 추가 득점을 막기엔 부족했다. 6안타에 그친 수치가 말해주듯, 한화는 필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이어 내지 못했고 실책까지 겹치면서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투수 배열
한화는 짐머맨 2.2이닝, 이형범 1.0이닝, 조동욱 0.2이닝, 이민우 0.2이닝, 김서현 0.2이닝, 주현상 1.1이닝, 정우주 1.0이닝 순으로 8.0이닝을 소화했다. SSG는 김건우 5.0이닝, 노경은 1.0이닝, 문승원 1.0이닝, 전영준 1.0이닝, 최용준 1.0이닝 순으로 9.0이닝을 채웠다. 공식 기록의 투구 이닝 합계는 경기 종료 스코어와 맞고, 승리팀 홀드투수 표기 역시 노경은으로 확인된다.
결국 이 경기는 SSG가 타선의 폭발력뿐 아니라 투수 운용의 안정감까지 함께 가져간 경기로 읽힌다. 한화가 1회 4득점으로 시작했지만, 2회 이후 SSG가 점수를 쪼개 쌓는 동안 한화 마운드는 더 오래 버티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13-6은 단순한 대량 득점이 아니라, 초반 실점 이후에도 끝까지 공격 강도를 유지한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의 차이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