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6월 2인 이상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29만886엔으로 1년 전보다 명목 1.5%, 실질 3.3% 감소했다. 일본 총무성 통계국이 8월 7일 공개한 가계조사 결과다.
같은 조사에서 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1만3986엔이었다. 1년 전보다 명목 3.9%, 실질 2.0% 증가했다. 소비지출과 소득이 실질 기준으로 서로 다른 방향을 보인 셈이다.
소비와 소득이 엇갈린 6월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엔화 금액뿐 아니라 명목과 실질 증감률이 함께 제시됐다. 명목 지출이 1.5% 줄었고 물가 변화를 반영한 실질 지출은 3.3% 감소해, 같은 달 가계가 구매한 재화와 서비스의 실질 규모가 1년 전보다 작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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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가구 소득은 명목 3.9%, 실질 2.0% 늘었다. 명목 증가율과 실질 증가율의 차이는 물가 조정의 영향을 반영하지만, 두 비율의 단순 차이를 일본의 정확한 물가상승률로 읽어서는 안 된다.
이번 수치는 모두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결과다. 전월 대비 흐름이나 계절적 변화를 보려면 통계국이 별도로 제공하는 계절조정 계열을 확인해야 하며, 이번 기사에서는 공식 요약에 제시된 전년 동월 대비 값만 사용했다.
두 통계 집단은 직접 비교할 수 없어
소비지출 29만886엔은 2인 이상 가구 전체의 월평균이다. 소득 101만3986엔은 그 가운데 별도 분류로 제시된 근로자가구의 월평균이다. 두 금액은 집단 범위가 다르므로 차액을 저축액이나 가계수지로 계산할 수 없다.
통계국도 공식 요약에서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과 근로자가구의 소득·지출을 나눠 제시한다. 같은 달에 발표된 값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일본 가구의 평균 소득과 평균 소비를 일대일로 맞춘 자료로 해석하면 범위를 벗어난다.
또한 이 조사는 1인 가구만의 소비를 제목 수치에 포함하지 않는다. 일본 전체 소비나 소매판매, 국내총생산의 가계소비 항목과도 조사 범위와 작성 방식이 같지 않다.
한국 독자가 살필 지점
일본 가계의 실질 소비 감소는 가까운 해외 소비시장의 흐름을 살필 한 가지 자료가 될 수 있다. 다만 단일 월의 전년 동월 비교만으로 일본 내수의 장기 추세나 한국 상품 수요를 곧바로 예측할 수는 없다.
실질 소비 감소와 근로자가구 실질소득 증가가 함께 나타난 만큼, 두 지표의 방향뿐 아니라 조사 집단과 비교 기준을 함께 읽어야 한다. 다음 달 자료나 품목별 표를 연결해 볼 때도 같은 범위를 유지해야 수치가 다른 항목과 잘못 결속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