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농업 기업 부문의 2026년 2분기 노동생산성이 전분기 대비 연율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산은 1.7%, 노동시간은 0.3% 늘었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8월 6일 공개한 속보다.
생산 증가율이 노동시간 증가율보다 높으면 시간당 산출량으로 측정하는 노동생산성이 오른다. 이번 수치는 분기 변화를 연간 속도로 환산하고 계절 요인을 조정한 값이어서 실제 한 분기 동안 생산성이 1.4% 늘었다는 뜻과는 구분해야 한다.
생산성은 올랐지만 실질 보상은 감소
비농업 기업 부문의 노동생산성은 1년 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2.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시간당 보상은 연율 2.7% 늘었지만 소비자물가를 반영한 실질 시간당 보상은 3.1% 감소했다. 최근 4개 분기를 합친 실질 시간당 보상도 0.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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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노동비용은 전분기 대비 연율 1.3% 상승했고 1년 전보다 1.4% 높아졌다. 노동통계국은 단위노동비용을 시간당 보상을 노동생산성으로 나눈 값으로 계산한다. 시간당 보상이 오르면 비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생산성이 오르면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생산성 상승과 실질 보상 감소는 같은 지표가 아니다. 앞의 수치는 한 시간에 만들어 낸 산출량의 변화를, 뒤의 수치는 물가 변화를 반영한 시간당 보상의 구매력 변화를 보여준다. 두 수치가 엇갈렸다는 사실만으로 임금이나 생활수준 전체의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노동 몫은 통계 시작 뒤 가장 낮아
노동통계국이 계산한 노동 몫은 2분기 52.9%였다. 이 값은 산출 가운데 노동자 보상으로 돌아가는 비율을 뜻한다. 공식 발표는 1947년 1분기에 시작된 해당 계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노동 몫은 임금만을 뜻하지 않는다. 노동통계국의 시간당 보상에는 임금과 급여뿐 아니라 고용주가 부담하는 사회보험과 민간 복리후생 비용도 포함된다. 따라서 노동 몫의 변화와 근로자가 통장에 받는 급여의 변화를 같은 것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제조업은 생산과 노동시간 함께 늘어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연율 1.9% 증가했다. 생산이 4.6%, 노동시간이 2.6% 늘어난 결과다. 제조업의 단위노동비용은 전분기와 같은 수준이었고 1년 전보다는 3.5% 높았다.
이번 발표는 2분기 속보치다. 노동통계국은 9월 3일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현재 수치를 확정치로 확대해석하기보다 생산, 노동시간, 보상과 비용이 어떤 조합으로 움직였는지를 함께 보는 편이 정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