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은 이른바 달콤한 천도의 전국 도매시장 반입량이 2021년 608톤에서 2025년 2653톤으로 늘었다. 농촌진흥청은 8월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자료를 인용해 약 4.4배 증가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체 천도 가운데 달콤한 천도가 차지한 반입 비중은 0.7%에서 3.3%로 높아졌다. 다만 도매시장 반입량과 비중은 실제 소비량이나 소매 매출과 같은 지표가 아니다. 시장에 들어온 물량의 변화로 읽어야 하며, 현재 판매가격이나 농가 수익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는다.
8월 출하 공백을 잇는 두 품종
달콤한 천도 시장은 6월 말 출하되는 신비와 7월 초 출하되는 옐로드림이 먼저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은 이들 품종의 출하가 끝난 뒤 8월 수확이 가능한 이노센스와 설홍이 시장의 시간 공백을 잇는 품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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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스 — 8월 상순 수확하는 중생종 백육계 천도
이노센스 평균 특성 — 무게 약 180g, 당도 13.8브릭스, 산도 0.36%
설홍 — 8월 중하순 수확하는 중만생종 백육계 천도
설홍 평균 특성 — 무게 약 216g, 당도 15.5브릭스, 산도 0.35%
이 수치는 품종 특성을 설명하는 공식 발표값이다. 매장에서 구입하는 모든 열매가 같은 무게와 당도를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재배지의 날씨와 수확 시점, 선별 규격, 보관·유통 조건에 따라 개별 상품의 상태는 달라질 수 있다.
묘목 보급 면적도 늘었지만 추정치
농촌진흥청은 묘목 보급을 토대로 이노센스 재배면적이 2021년 67.3헥타르에서 2025년 247.2헥타르로 3.6배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설홍은 같은 기간 131.3헥타르에서 175.9헥타르로 1.3배 증가한 것으로 봤다.
여기서 재배면적은 전수조사 확정치가 아니라 묘목 보급을 바탕으로 한 추정이다. 반입량 증가와 재배면적 확대만으로 올해 출하량이나 가격을 예측하기도 어렵다. 기상과 작황, 실제 수확률, 도매시장 반입 경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생산자는 출하시기 분산, 소비자는 품종 확인
생산자에게 8월 품종은 출하시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정 시기에 물량이 몰리는 부담을 낮출 가능성이 있지만, 천도는 껍질이 얇아 열매 터짐과 병해충에 취약하다. 농촌진흥청은 알맞은 착과량을 유지하고 물대기와 방제 시기를 점검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소비자는 상품명에 달콤한 천도라고 적혀 있다는 이유만으로 품종과 산지, 수확시기를 같다고 볼 필요는 없다. 이노센스는 8월 상순, 설홍은 8월 중하순이라는 품종별 일반 수확시기를 참고하되 판매처의 품종 표시와 선별 규격을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도매 반입량의 장기 증가가 확인됐어도 2026년 8월 현재의 매장 재고와 소매가격은 별도 정보다. 구매나 출하 판단에는 당일 유통가격과 실제 물량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