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안에서 작업하기 전에는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작업자는 외부에서 공기를 공급받는 송기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출입 과정의 추락과 비상 구조에 대비한 구조용 삼각대를 갖춰야 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8월 6일 공개한 맨홀작업 안전가이드의 핵심 내용이다. 맨홀은 내부 공기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출입구가 좁아 질식과 추락 위험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작업 공간이다.
농도 측정과 환기가 작업의 출발점
공단은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 측정, 환기, 송기마스크 착용 방법을 가이드에 담았다. 작업자가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공기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 중에도 안전한 호흡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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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를 측정하지 않은 채 냄새나 육안만으로 내부가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환기와 보호구도 각각 따로 떼어 보는 것이 아니라 맨홀 진입 전후의 작업 절차 안에서 함께 관리해야 한다.
구조용 삼각대는 추락 예방과 외부 구조에 활용
구조용 삼각대는 맨홀에 드나들 때 작업자의 추락을 막고 비상상황에서 맨홀 밖으로 구조하기 위한 장비다. 구조 장비와 외부 감시 없이 작업자만 내부에 들어가면 사고가 났을 때 즉시 대응하기 어렵다.
특히 내부에서 동료가 쓰러졌더라도 보호조치 없이 따라 들어가서는 안 된다. 공단은 쓰러진 작업자를 구하려고 무방비로 진입했다가 구조자까지 피해를 입는 2차 재해 유형을 경고했다. 현장 구조는 안전장비를 갖춘 작업 절차와 전문 대응에 따라 맨홀 밖에서 이뤄져야 한다.
지방정부·공공기관 224곳에 배포 예정
공단은 안전가이드를 224개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는 공단 대표 누리집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안내됐다.
이 자료는 일반 독자에게 사고 현장 진입을 권하는 설명서가 아니다. 맨홀 작업을 맡은 사업주와 작업자가 사전에 장비와 절차를 갖추고, 비상시에도 보호조치 없는 진입을 막기 위한 작업 안전 기준으로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