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7.7% 올랐고 소비자물가는 2.8% 상승했다. 두 공식 지표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 차이는 4.9%포인트였다. 전월대비로는 생산자물가가 0.4%, 소비자물가가 0.2% 각각 하락했다.
모두일보가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와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한 결과, 7월 전년동월대비 상승률 격차는 4.9%포인트였다. 같은 월과 같은 증감 기준을 조인 키로 삼아 계산했으며, 원자료와 계산 스크립트는 재현 가능한 형태로 보존했다.
생산 단계 상승률이 더 높았다
한국은행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전월대비 0.4%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공산품은 전월보다 0.5% 내렸고 서비스는 0.4%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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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7로 전월보다 0.2% 낮아졌고 1년 전보다 2.8%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6% 올랐다.
두 지표는 전월대비 방향이 모두 하락이었다. 생산자물가의 하락 폭이 소비자물가보다 0.2%포인트 컸다. 다만 한 달의 움직임만으로 물가 흐름이 바뀌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4.9%포인트를 전가율로 보면 안 된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 소비자물가는 가계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 조사 대상과 품목 가중치, 유통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4.9%포인트를 기업 원가가 소비자가격으로 전가된 비율로 해석할 수 없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2026년 7월이라는 공통 시점에서 두 지수의 전년동월대비와 전월대비 증감률을 비교한 것이다. 개별 품목의 시차, 유통 마진, 세금, 환율 효과까지 추적한 분석은 아니다. 향후 생산 단계의 가격 변화가 소비자물가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는 품목별 자료와 더 긴 시계열을 함께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