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발 관련 누적 특허출원은 일본의 55.0%였지만, 2023년 가발류 HS 6704 수출액은 일본의 19.7배로 나타났다. 특허 축적과 상품 수출이 서로 다른 산업 단면을 보여준다는 뜻이다.
모두일보가 지식재산처의 가발 특허 통계와 유엔 무역통계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한 결과, 한국은 20년 누적 특허출원 건수에서 일본에 뒤졌지만 누적기간의 마지막 해인 2023년 상품 수출액 비교에서는 앞섰다.
특허와 무역을 국가 단위로 결합
지식재산처가 세계 5대 지식재산기관에 신청된 2004~2023년 가발 관련 특허를 국적별로 집계한 자료에서 일본은 1,374건, 한국은 756건이었다. 한국 특허출원은 일본의 55.0%다. 등록 건수는 일본 637건, 한국 52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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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무역통계의 2023년 HS 6704 대세계 수출액은 한국 2,109만3,339달러, 일본 약 107만2,237달러였다. 원자료의 전체 값을 나누면 한국이 일본의 19.672배로,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19.7배다.
분석은 지식재산처 표의 국적과 유엔 무역통계의 보고국 코드를 연결했다. 한국은 410, 일본은 392를 사용했고, 수출 흐름과 세계 상대국, 2023년, HS 6704 조건을 동일하게 맞췄다.
순위가 다른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다
두 지표는 측정 대상과 기간이 다르다. 특허는 20년 누적이며 세계 5대 지식재산기관에 신청된 가발 관련 기술을 센다. 무역은 2023년 한 해 HS 6704로 신고된 상품 수출액이다. 특허 검색 범위와 상품분류 범위도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19.7배를 특허 한 건의 사업화 성과나 기술가치로 환산해서는 안 된다. 기업별 생산기지, 해외 위탁생산, 브랜드 소유권, 수출시장 구성도 이 비교에 들어 있지 않다.
다만 기술 경쟁력을 판단할 때 특허 순위 하나만 보거나 수출액 하나만 보는 접근이 불완전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가발 기업은 세부기술별 권리 분포와 실제 상품 수출시장, 생산지 구조를 나눠 점검해야 한다. 다음 분석에서는 HS 6704의 세부 품목과 상대국을 분해해야 특허 포트폴리오가 어느 시장과 맞닿는지 더 정확히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