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폭풍 랄라가 하와이 제도 서쪽을 지나면서 오아후와 마우이 카운티, 카우아이 카운티에 열대폭풍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가 17일 오전 6시 한국시간 기준으로 낸 18호 공보에서 랄라의 중심은 호놀룰루에서 서쪽으로 약 220km 떨어진 해상에 있었다.
당시 최대 지속풍속은 시속 100km, 중심기압은 994hPa였다. 랄라는 시속 26km로 서북서진하고 있었고, 열대폭풍급 바람은 중심에서 최대 220km까지 뻗어 있었다. 경보 대상은 마우이섬·라나이섬·몰로카이섬·카호올라웨섬을 포함한 마우이 카운티와 오아후, 카우아이섬·니하우섬을 포함한 카우아이 카운티다.
강풍보다 먼저 확인할 것은 지역별 경보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공보 시점부터 6~12시간 안에 경보 구역 어딘가에서 열대폭풍 조건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마우이 카운티와 오아후, 카우아이 카운티 일부에는 이미 돌풍과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으며, 산지와 바람받이·바람그늘 사면의 풍속은 지표 부근 관측값보다 최대 30%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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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양도 지역별로 다르다. 빅아일랜드와 마우이의 바람받이 지역에는 1~2인치의 비가 더 내리고, 나머지 섬에는 2~4인치가 추가될 전망이다. 국지적으로는 추가 강수량이 6인치 안팎에 이를 수 있어 급경사지에서는 침수와 산사태 위험을 함께 살펴야 한다.
높은 파도와 이안류 위험도 남아 있다. 하와이 체류자와 이동 예정자는 폭풍 중심의 위치만 보지 말고 숙소가 있는 섬과 지역의 국립기상청 경보, 항공·선박 운항사 공지를 각각 확인해야 한다. 항공편 결항이나 공항 폐쇄 여부는 이번 공보에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세력과 진로는 계속 바뀔 수 있다
17일 오전 공보는 랄라의 세력이 월요일까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다시 강해져 현지시간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허리케인이 될 가능성도 제시했지만, 이는 확정 경로가 아니라 예보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오후 2시 하와이 표준시에 중간 공보, 오후 5시에 다음 정규 공보를 예고했다.
여행 일정 변경이나 대피 판단은 기사 작성 시점의 수치가 아니라 발행 직전 최신 공보와 현지 재난당국 안내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