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분기 상품 수출액이 2,755억달러로 전년 동분기보다 5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10대 수출기업의 무역집중도는 55.3%로 17.0%포인트 높아져, 전체 증가와 함께 대형 수출기업으로의 집중도 더 강해졌다.
국가데이터처와 관세청이 발표한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수입액은 1,889억달러로 22.4% 늘었다. 수출기업 수는 6만9906개로 2.0%, 수입기업 수는 16만1277개로 3.5% 증가했다.
기업규모별 수출 증가 폭은 달랐다
대기업 수출액 — 2,060억달러, 전년 동분기 대비 8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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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수출액 — 359억달러, 전년 동분기 대비 10.9% 증가
중소기업 수출액 — 327억달러, 전년 동분기 대비 13.1% 증가
대기업은 자본재와 원자재 수출 증가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자본재 수출은 전년 동분기보다 124.5% 늘었고, 소비재 수출은 8.9% 줄었다. 모든 재화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중견기업은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출이 모두 늘었고, 중소기업도 세 재화 범주가 모두 증가했다. 다만 전체 수출액 2,755억달러와 기업규모별 금액 합계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공식 통계는 비영리기업과 기업자료 미연계분, 개인을 기업규모별 하위 항목에서 제외한다.
상위 10대 기업이 수출의 절반을 넘겼다
2분기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은 1,523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55.3%다. 2025년 2분기 38.3%보다 17.0%포인트 높다.
상위 100대 기업의 수출액은 2,103억달러, 무역집중도는 76.3%였다. 이 비중도 1년 전보다 10.0%포인트 상승했다. 무역집중도는 수출기업 가운데 상위 기업의 수출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정도를 뜻한다.
수출기업 수가 2.0% 늘어난 것과 수출액이 57.3% 증가한 것은 서로 다른 지표다. 참여 기업의 저변이 넓어진 정도보다 상위 기업의 금액 증가가 훨씬 컸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 통계만으로 개별 기업의 수익성이나 수주 전망, 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 여부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
이번 결과는 기업자료와 통관 무역자료를 사업자등록번호 기준으로 연결한 잠정통계이며 상품 무역만 다룬다. 기업규모는 국내 관계 법령을 적용하고 산업은 제11차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주된 산업활동으로 구분한다. 기업정보 갱신이나 잠정치 확정 과정에서 과거 수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장기 비교에는 같은 공표 기준을 사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