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2,082.8만개로 1년 전보다 29.2만개 늘었다. 전체 수치는 늘었지만 증가분의 연령과 산업 구성은 한쪽으로 치우쳤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23.3만개, 30대는 11.5만개 늘었으나 20대 이하는 7.6만개, 40대는 1.9만개 줄었다.
전체 일자리에서 50대가 차지한 비중은 23.0%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22.2%, 30대는 21.9%, 60대 이상은 19.2%, 20대 이하는 13.6%였다. 연령대별 증감과 전체 비중은 다른 지표이므로, 증가 폭만으로 어느 연령대가 전체 일자리를 가장 많이 점유한다고 판단할 수 없다.
보건·사회복지가 증가분의 큰 축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2.7만개 늘어 증가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8.8만개, 보건업에서 4.0만개 증가했다. 숙박·음식은 5.9만개, 전문·과학·기술은 3.7만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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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건설업 일자리는 5.2만개 감소했다. 전문직별 공사업이 3.5만개, 종합건설업이 1.7만개 줄었다. 제조업 전체는 429.4만개로 1년 전보다 0.1만개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 증가만으로 모든 업종의 고용 상황이 같이 좋아졌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성별로는 남자 일자리가 7.5만개, 여자 일자리가 21.7만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비중은 남자 55.2%, 여자 44.8%였다. 증가분은 여자 쪽이 더 컸지만, 이 통계는 임금이나 근로시간, 고용의 질을 함께 보여주는 자료가 아니다. 일자리 수의 변화와 처우의 변화를 같은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신규채용은 대체와 새 일자리를 함께 봐야
전년 동분기와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1,541.6만개로 전체의 74.0%였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대체일자리는 318.6만개,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새로 생긴 일자리는 222.6만개였다. 두 유형을 합친 신규채용 일자리는 541.2만개다. 해고나 이직으로 빈 자리를 채운 경우와 사업 확장으로 새 자리가 생긴 경우를 구분해 읽어야 한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 이외 법인에서 12.7만개, 회사법인에서 9.2만개, 정부·비법인단체에서 3.8만개, 개인기업체에서 3.4만개 늘었다. 전체 일자리 중 회사법인이 제공한 비중은 55.7%였다. 서로 다른 조직형태에서 모두 증가했지만 증가 규모와 전체 점유 비중은 일치하지 않는다.
이 통계의 일자리는 사람 수와 같은 개념이 아니다. 한 사람이 복수의 고용위치를 점유하면 일자리도 복수로 계산될 수 있고, 근로일수는 가중치로 반영된다. 사회보험, 일용근로소득, 사업자등록 등 8종의 행정자료를 연계해 매 분기 중간월 1개월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행정자료에서 파악할 수 없는 미가입·미신고 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는 작성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이 결과는 취업자 수나 실업률과 바로 대치하면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