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2026년 2분기 국내총생산이 전분기보다 0.3% 증가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8월 25일 발표한 상세 결과로, 물가와 계절·달력효과를 조정한 수치다. 7월 30일 공개한 속보치보다 성장률이 0.1%포인트 높아졌다.
연방통계청은 2분기에 새로 확보한 경제지표를 반영하자 전체 경제 상황이 속보 때보다 다소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도소매 매출이 예상보다 나았고, 6월 상품무역에 관한 새 정보가 들어오면서 수출 수치가 눈에 띄게 상향 조정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물가조정 GDP 증가율은 1.0%였으며 달력효과까지 조정해도 1.0%였다.
수출 2.0% 늘고 수입 1.5% 증가
상품과 서비스를 합친 수출은 전분기보다 2.0% 늘었다. 상품 수출이 2.6% 증가한 반면 서비스 수출은 변동이 없었다. 전체 수입은 1.5% 증가했으며 상품 수입은 2.1%, 서비스 수입은 0.3% 늘었다. 이 무역 증감률도 물가와 계절·달력효과를 조정한 전분기 대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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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흐름은 수출과 달랐다. 총고정자본형성은 전분기보다 0.2% 줄었고, 이 가운데 기계·장비 투자는 1.4% 감소했다. 건설 투자는 0.1% 늘어 감소를 피했다. 가계와 정부의 최종소비지출은 각각 0.1% 증가해 최종소비지출 전체 증가율도 0.1%에 그쳤다.
산업별 총부가가치는 전분기보다 0.4% 증가했다. 제조업 총부가가치가 0.9% 늘었고 건설업은 0.1% 감소했다. 정보통신, 부동산, 공공서비스·교육·보건은 각각 0.6% 성장했지만 금융·보험은 0.7% 줄었다. 이 산업별 수치 역시 물가와 계절·달력효과를 조정한 결과다.
취업자 4570만명, 1년 전보다 21만2000명 감소
독일에서 일하는 취업자는 2분기 약 4570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1만2000명, 0.5% 줄었다. 서비스업 취업자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 감소했고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자 수도 전년 동기보다 상당 폭 줄었다.
성장률 0.3%는 조정된 전분기 대비 지표이므로 조정하지 않은 명목 GDP나 전년 동기 성장률과 섞어 해석하면 안 된다. 연방통계청 표는 계절·달력효과 조정에 X13 방식을 사용했다고 명시했다. 이번 결과에는 여름 정기개편도 반영돼 과거 수치 일부가 수정됐으며, 2분기 성장률 자체도 향후 추가 통계가 반영되면 다시 바뀔 수 있다.
수출이 성장을 받쳤지만 설비투자와 취업이 함께 약해진 점은 2분기 수치의 조건이다. 성장률 한 숫자만 보기보다 수출·투자·고용의 서로 다른 방향과 속보치 수정 배경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