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1.0% 올랐고 수입물가는 1.0% 내렸다. 같은 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18.17로 전월보다 6.9%, 전년 동월보다 24.7% 상승했다. 이 지수가 118을 넘은 것은 2007년 9월 이후 18년 10개월 만이다.
한국은행이 8월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잠정치다. 수출입물가는 계약 시점의 가격 움직임을,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은 통관 시차를 반영한 물량과 가격 관계를 보여준다. 서로 기준이 다른 지표를 한 방향의 가격 신호로 합쳐 해석하면 안 된다.
원화 기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엇갈렸다
수출물가 — 전월 대비 1.0% 상승, 전년 동월 대비 49.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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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 전월 대비 1.0%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8.7% 상승
원·달러 평균환율 — 6월 1,527.30원에서 7월 1,497.43원으로 2.0% 하락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 — 6월 배럴당 79.45달러에서 7월 76.75달러로 3.4% 하락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환율 하락에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석유제품이 오르면서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환율과 국제유가가 내린 가운데 석탄·석유제품과 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3.0%, 수입물가는 0.9% 올랐다. 원화 환산 전후의 방향이 다를 수 있어 기업은 계약통화 가격과 환율 영향을 나눠 살펴야 한다.
물량과 교역조건은 비교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수출물량지수 — 전년 동월 대비 20.0% 상승
수입물량지수 — 전년 동월 대비 14.7% 상승
순상품교역조건지수 — 118.17로 전년 동월 대비 24.7% 상승, 전월 대비 6.9% 상승
소득교역조건지수 — 전년 동월 대비 49.7% 상승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의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7월에는 시차를 적용한 수출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36.8% 올라 수입가격 상승률 9.7%를 웃돌면서 전년 동월 대비 지수가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6월 110.59에서 7월 118.17로 올라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가격 관계에 수출물량을 함께 반영한다. 7월에는 순상품교역조건과 수출물량이 모두 전년 동월보다 높아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상승했다.
이번 통계는 잠정치이며 다음 달 지수 공표 때 수정될 수 있다. 당해 연도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지수는 수출입 통관자료가 확정되는 다음 해 3월 공표 때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