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당국은 광역권 버스와 도시철도를 하나의 요금 체계로 묶는 통합요금제를 일부 노선에서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여러 교통수단을 갈아탈 때 누적되는 요금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통합요금제가 적용되면 일정 시간 내 환승 시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정기권 형태의 할인 상품도 함께 운영된다. 당국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을 늘려 교통 혼잡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근자들은 대체로 환영했다. 한 직장인은 "매일 두세 번 갈아타는데 요금 부담이 컸다"며 반겼다. 다만 운송 사업자 간 수익 배분을 둘러싼 조율이 과제로 남아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단계적 확대를 주문했다. 한 교통정책 연구자는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요금 체계와 배분 방식을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