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에어컨과 실외기의 전선, 콘센트 용량, 통풍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커졌다. 2026년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발생한 에어컨 화재는 1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건 늘었다.
행정안전부가 8월 13일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공개한 현황에 따르면 전체 160건 가운데 전기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138건으로 86%를 차지했다.
전기적 요인이 대부분이었다
전기적 요인 — 1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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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 요인 — 6건
부주의 — 6건
원인 미상 — 10건
에어컨은 전력 소모가 큰 기기다. 행안부는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멀티콘센트를 무분별하게 쓰지 말며 제품 설명서 기준에 맞는 용량의 콘센트를 사용하라고 안내했다.
실외기 주변을 비우고 통풍을 확보한다
실외기에 쌓인 먼지는 과열될 때 불이 붙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실내에 설치된 실외기는 환기창을 충분히 열어두고, 외부 실외기는 먼지와 습기에 노출되는 만큼 정기적으로 상태를 살펴야 한다.
직사광선이 강한 곳의 실외기에는 통풍을 방해하지 않는 차양막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거나 뜨거운 공기의 배출구를 막으면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워진다.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멈춘다
평소와 다른 소음이나 진동,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작동을 중단하고 전문가 점검을 받은 뒤 다시 사용해야 한다. 장시간 연속 작동할 때는 시간설정 기능을 활용해 기기를 주기적으로 쉬게 하고 밀폐된 공간은 틈틈이 환기해야 한다.
이번 160건은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의 누계이며 모든 에어컨 화재의 연간 통계가 아니다. 개별 제품의 전원 연결 방식과 설치 조건은 다를 수 있으므로 제조사 설명서와 전문가 점검 기준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