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가 전월과 사실상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최종수요 상품 가격은 내리고 서비스 가격은 올라, 전체 지수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방향 차이가 확인됐다.
미국 노동통계국 공개 API에서 최종수요 생산자물가지수 계절조정치 WPSFD4는 6월 156.607에서 7월 156.563으로 바뀌었다. 두 지수로 계산한 전월 대비 변동률은 약 마이너스 0.028%로,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반올림하면 0.0%다. 기사에 제시한 전월 대비 수치는 API 지수값을 바탕으로 직접 계산했으며 소비자물가지수가 아니라 생산자가 국내 생산에 대해 받는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생산자물가지수다.
상품과 서비스는 엇갈려
최종수요 상품 지수 WPSFD41은 157.152에서 156.001로 내려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최종수요 서비스 지수 WPSFD42는 155.406에서 155.715로 올라 0.2% 상승했다. 상품 안에서는 식품 지수가 159.796에서 158.310으로 낮아져 0.9% 내렸고, 에너지 지수는 163.094에서 157.972로 떨어져 3.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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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최종수요 지수 WPUFD4는 2025년 7월 149.898에서 2026년 7월 156.927로 상승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전년 동월 대비 변동률은 약 4.689%이며 소수점 첫째 자리 반올림값은 4.7%다. 월간 흐름이 보합에 가까웠다는 사실과 1년 전보다 지수 수준이 높다는 사실은 비교 기준이 다르므로 함께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잠정치와 개정 가능성
API는 2026년 7월 값을 최신 자료로 표시하면서 해당 월 수치가 잠정치라고 명시했다. 생산자물가 자료는 최초 발표 뒤 최대 4개월 동안 개정될 수 있다는 설명도 함께 제공한다. 따라서 이번 수치는 확정치가 아니며, 이후 발표에서 7월 지수와 계산 변동률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결과는 전체 지수의 정체만 보고 가격 압력이 모든 부문에서 같았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상품 쪽에서는 특히 에너지 하락 폭이 컸고, 서비스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기업의 조달비용이나 소비자 판매가격에 미칠 영향은 품목 구성과 가격 전가 시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별도 지표와 후속 개정치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