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에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994억2316만2929원으로, 2025년 연결 매출액의 14.1%에 해당한다.
다만 이번 계약은 미국 현지 법인과의 내부거래다. 회사는 공시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로는 잡히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계약액 규모와 연결 매출 증가를 같은 의미로 해석하면 안 되는 이유다.
미국 판매용 제품을 자회사에 공급
계약명 — 의약품 공급계약
광고
공급제품 — 세노바메이트, 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계약상대 — SK Life Science, Inc.
계약금액 — 994억2316만2929원
최근 매출액 대비 — 14.1%
계약기간 — 2026년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판매·공급지역은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지정하는 장소다. 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고 대금은 납품 후 120일 이내에 지급하는 조건이다. 계약일은 구매주문서를 승인한 8월 18일을 기준으로 했다.
7025만3789.52달러를 원화로 환산
계약총액은 7025만3789.52달러다. 회사는 계약체결일 환율인 달러당 1415.20원을 적용해 원화 계약금액을 994억2316만2929원으로 계산했다. 별도 부가가치세는 없다고 공시했다.
비교 기준인 최근 매출액은 2025년 연결 매출 7067억4096만308원이다. 계약금액을 이 매출액과 비교한 비율이 14.1%다. 환율을 적용한 원화 금액이어서 실제 결제 시점의 환율이나 회계처리에 따라 손익 영향은 공시된 계약액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계약액과 연결 실적은 구분해야
SK라이프사이언스는 SK바이오팜의 자회사다. 공급 목적은 미국 시장 판매를 위한 제품 이전이지만, 모회사와 자회사의 내부거래는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제거된다. 따라서 994억원이 연결 기준 매출에 그대로 더해진다고 볼 수 없다.
이번 공시는 미국 판매량이나 최종 소비자 매출, 이익을 확정한 자료도 아니다. 제품 공급계약의 금액과 기간, 지급조건을 알린 공시다. 거래 관계자는 개별 재무제표의 매출 인식과 연결 과정의 내부거래 제거, 실제 현지 판매 실적을 나눠 봐야 한다.
현재 확인할 후속 항목은 계약금액과 기간의 정정, 계약 해지, 납품 완료 여부다. 공시 시점에는 별도의 공시유보 내용이 없었다. 후속 공시가 나오면 최초 접수번호와 변경된 조건을 함께 비교해야 계약의 실제 이행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