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형 세탁세제는 가구의 평균 세탁량에 따라 1회 비용이 157원에서 950원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8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다. 8도 냉수에서는 캡슐 용해속도가 25도 물보다 약 2배 느려져, 겨울철에는 세탁량뿐 아니라 물 온도도 살펴야 한다.
세탁량에 따라 비용 차이 달라져
평균 세탁량 4kg을 기준으로 한 1회 비용은 최소 157원에서 최대 950원으로 제품 간 최대 6배 차이가 났다. 평균 세탁량 7kg에서는 최소 314원에서 최대 950원으로 최대 3배 차이였다.
제품마다 캡슐 하나로 세탁하도록 권하는 양이 다르다. 시험 제품 가운데 권장 세탁량이 4kg 이내인 제품은 2개, 5kg에서 7kg 이내인 제품은 6개였다. 평소 세탁량이 제품 권장량을 넘으면 캡슐을 추가로 사용하도록 권고돼 실제 1회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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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전에는 캡슐 한 개 가격만 비교하기보다 가정의 평균 세탁량과 제품별 권장 세탁량을 함께 봐야 한다. 1~2인 가구의 평균 세탁량은 4kg, 4인 가구는 7kg 기준으로 평가됐다.
8도 냉수에서 용해속도 느려져
동일한 조건에서 8개 제품을 시험했을 때 8도 냉수의 캡슐 용해속도는 25도 상온수보다 약 2배 느렸다. 상온수에서는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겨울철 평균 수온에서는 평균보다 우수한 제품이 없었고 4개 제품이 양호 평가를 받았다.
세척 성능도 오염 종류에 따라 달랐다. 일상 오염과 혈액·잉크 오염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이 있었지만 피지와 붉은 고추 색소 오염에서는 우수 평가 제품이 없었다. 소비자는 자주 세탁하는 오염 유형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안전기준은 충족, 표시 한 곳은 개선 예정
벤젠과 비소 등 함유 금지 물질, 전인산염 등 함량 제한 물질을 시험한 결과 8개 제품 모두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용기 충격과 어린이보호포장 기준도 전 제품이 충족했다. 생분해도 역시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생활공작소 고농축 캡슐형 세탁세제 라벤더향은 0.01% 이상 들어간 알레르기 반응 가능 물질의 표시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사는 누락 성분을 표시하고 9월 중순부터 개선 제품을 유통·판매하겠다는 계획을 한국소비자원에 회신했다. 구매 시점에 따라 포장 표시가 다를 수 있어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헹굼은 기본 2회로 97.3% 제거
기본 2회 헹굼으로 세제 성분의 97.3%가 제거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추가 헹굼 없이도 충분한 세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헹굼 1회에 쓰는 물은 하루 평균 가정용 물 사용량 195리터의 약 10.3%에서 30.8%에 해당한다.
세탁 전에는 제품의 권장 세탁량과 포장 성분표를 확인하고, 냉수를 쓸 때는 캡슐이 충분히 녹을 수 있는 조건인지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다. 제품별 세척 성능과 가격의 전체 비교 결과는 한국소비자원 공식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