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관세청이 발표한 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213억달러, 수입은 195억달러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3%, 수입은 23.1%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반도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99억5200만달러로 집계돼 약 100억달러에 달했고 전년 동기보다 155.4% 늘었다. 다만 열흘간의 단기 통계인 만큼 한 달 전체 흐름으로 곧바로 확대해 해석해서는 안 된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같았다
수출 — 213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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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 195억달러
무역수지 — 18억달러 흑자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 — 45.3%
전년 동기 대비 수입 증가율 — 23.1%
올해와 지난해 8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조업일수는 모두 7일이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20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30억4000만달러로 45.3% 증가했다. 관세청은 올해 같은 기간 수출액이 역대 8월 1~10일 기준 최대라고 밝혔다.
반도체 비중 46.8%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4% 늘었고 전체 수출의 46.8%를 차지했다. 석유제품은 65.3%, 컴퓨터 주변기기는 139.5%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9.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134.8%, 베트남이 45.4%, 홍콩이 259.4%, 유럽연합이 57.2%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0.2% 감소했다. 중국·베트남·미국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52.5%였다.
수입에서는 반도체가 90.8%, 반도체 제조장비가 77.3% 늘었다. 원유는 16.9%, 가스는 10.0% 감소했고 원유·가스·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액은 13.8% 줄었다.
월간 확정치와 구분해야
이번 수치는 신고가 수리된 시점을 기준으로 한 8월 첫 열흘의 잠정 집계다. 관세청은 단기 통계가 조업일수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연간 통계가 확정되는 2027년 2월까지 일부 수치가 정정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기업은 이번 증가율만으로 월간 수요가 같은 속도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보다 8월 전체 수출입 확정 흐름과 품목별 단가·물량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만큼 다른 품목으로 증가세가 얼마나 확산되는지도 별도로 봐야 한다.








